안녕하세요. 이기준이에요. 그동안 잘 지내셨어요? 제가 릴랏 알파 버전을 내놓고 나서 그동안 좀 편하게 지냈어요. 휴식한다고 생각하고 느긋한 마음으로 19대 대통령 선거도 지켜보구요. 투표도 하구요. 릴랏 디버깅 작업도 틈틈이 했어요. 앞으로 디버깅 작업을 계속 하면서 기능을 차차 추가하고 업그레이드 할 생각이에요.
이렇게 하고 나서 제가 앞으로 해볼 새로운 프로젝트가 생각났어요. 이것은 멘토링인데요. 저와 이기환님이 멘토가 되고 다른 분들이 멘티가 되어서 같이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는 거죠.
- 멘토: 가르쳐 주는 사람
- 멘티: 배우는 사람
- 목적: 프로그램을 같이 만들어 본다.
그래서 제가 릴랏 페이스북 그룹에 포스트를 올려서 제안을 했는데요. 아이고, 많은 분들이 이걸 하겠다고 신청해 주셔서 대박이 났어요. 지금까지 신청해 주신 분들이 20명이나 되네요. 아마 앞으로 한동안은 이거 진행하느라고 정신이 없을 것 같아요.
제가 사람들에게 신청을 받고 대강 설명을 해드렸어요. 그래서 공통되는 질문을 정리하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 가이드 글을 써드릴게요.
실질적으로 하는 일
기본적으로 모든 사람에게 과제가 나가요. 과제를 받으면 각자 리서치를 하고 코딩을 하고 일지를 쓸거에요.
- 리서치를 한다.
- 과제 관련해서 구글 검색을 한다는 뜻
- 코딩을 한다.
- 실제로 작동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본다.
- 일지를 쓴다.
- 왜 어떻게 이렇게 생각했는지, 왜 어떻게 이렇게 코딩했는지 과정을 기록한다.
간단하죠? 코딩을 하고 일지를 쓰는 활동을 저(이기준)와 이기환님이 도와 드릴 거에요. 코딩 협업 서비스와 구글 문서로요. 첨삭을 해주고 상담을 해줄거에요. 그렇게 지도를 받으면서 프로그램을 처음부터 끝까지 만들어 보는 거죠.
또 다른 사람이 작성한 일지를 공개해서 다같이 접속해서 읽어보면서 "아, 저렇게 할 수도 있겠구나."하고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거에요. 다른 사람이 작성한 코드와 일지를 읽어 보고 "내 입장에서는 이렇게 해보아야 겠다."하는 생각을 하고 그것을 실천해 보는 거죠.
48시간 단위로 일의 단계를 잘라서 하자
과제는 보통 48시간 단위로 끊어서 하구요. 프로그램 한 개를 48시간 내로 만들어라는 것은 아니에요. 프로그램 만드는 과정을 단계별로 잘라서 각 단계를 48시간 내로 달성할 수 있게 노력하자는 거에요. 이게 왜 48시간이냐면요. 보통 사람이 1주일 정도 넉넉하게 시간이 주어지면 5일 동안은 어리버리하다가 막판 48시간이 되어서야 정신이 번쩍 들어서 열심히 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그래서 대부분의 일을 작은 단위로 만들어서 48시간 내에 처리하려고 하면 일이 빨리 되요. 피드백도 빨리 받을 수 있구요.
제가 코딩 잘 못하는데 괜찮을까요?
네, 괜찮아요. 못하면 못하는대로 자기 수준에 맞추어서 과제 난이도를 조정해 드릴게요. 해보고 잘하면 난이도를 올리구요. 사람마다 수준이 다 다르잖아요.
과제를 48시간 내로 못해도 괜찮나요. 저는 직장(학교)을 다니고 있어서 못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못해도 야단 안 쳐요. 못하면 자기 개발이 늦어지는 거잖아요. 자기 손해인거죠. 그리고 48시간이라는 거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고 상대적인 기준이에요. 한두 시간 늦을 수도 있죠. 하루 더 걸릴 수도 있는 거구요. 그런데 48시간 기준이 없으면 너무 막연하잖아요. 그래서 도입한 기준인거죠.
무슨 언어로 개발하나요?
그게 그때 그때 과제마다 다를거에요. 리서치를 해보고 그 과제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언어를 골라서 할거에요.
저는 파이썬을, or 저는 자바스크립트를, or 저는 00을 잘 모르는데 괜찮을까요?
잘 모르면 그 언어에 익숙해 질 수 있는 과제를 따로 만들어서 그걸 먼저 해본 다음에 익숙해지면 과제 수준을 높여갈 거에요.
저는 게임, or 저는 AI, or 저는 앱을 개발해 보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네, 이것도 개인이 하고 싶어하는 분야에 맞추어서 과제를 내어 줄 거에요.
저는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고 다 해보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네, 그래도 괜찮아요. 그러면 과제를 다양하게 내어 줄 거에요.
이렇게 과제를 꾸준히 하고 나면 앞으로 어떻게 되나요?
이렇게 과제를 하고 나면 그게 님들의 개발 경력이에요. 만들어 놓은 것의 결과물과 과정을 오픈소스로 공개할 거구요. 그렇게 해서 실력이 쌓이는 거죠. 능력이 개발되는 거에요.
- 결과물: 내가 이기준 이기환님과 함께 개발한 프로그램 과제들
- 과정: 내가 이걸 개발하면서 작성한 일지, 코드에 단 주석
이렇게 능력을 개발하고 나면 이제 뭐 취직하는데 사용할 수 있고, 사업을 하는데 사용할 수 있고, 저랑 뭘 같이 해볼 수도 있고 그렇겠죠?
- 내가 개발한 결과물들과 일지를 취직을 할때 나 자신을 홍보하는 자료로 써먹는다.
- 내가 능력을 개발하면서 얻은 아이디어와 프로그램 실력으로 사업을 해본다.
- 이기준님과 같이 일을 해본다.
- 고용이 되던지
- 사업을 같이 하던지
여러가지 과제를 같이 해본 사람들은 서로 믿을 수 있잖아요. "아, 저 사람의 능력은 이정도구나."하는 것을 경험해서 알 수 있기 때문이죠.
제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있나요?
아니요. 무료에요. 무료! 신나죠?
자, 그러면 첫 번째 과제를 드릴게요
- 구글 지메일 계정이 있어야 함
- 자신의 페이스북 이름을 복사해서 폴더 이름을 만드세요.
- 페이스북 이름으로 폴더를 만들면 제가 헷갈리지 않고 편해요.
- 사본을 만들어서 진행하세요. 제가 만든 원본 예시 문서에다가 바로 쓰지 마세요.
- 생활 일기에 간단히 자기 소개를 쓰고 앞으로 개발하고 싶은 프로그램, 앞으로 공부하고 싶은 분야를 글로 쓰세요.
- 이것을 읽고 나서 저와 이기환님이 각자에게 맞는 과제를 기획을 해서 드릴거에요.
물어보고 싶은 것이 생기면 메신저로 물어봐도 되나요?
네, 물론이죠. 구글문서 일기와 일지는 기록을 하려고 쓰는 것이구요. 궁금한 것은 메신저로 물어보셔도 되요. 메신저로 해도 되고 릴랏 페이스북 그룹에서 물어봐도 되요.
만약 과제를 받았는데 제가 진짜 능력이 안되서, 이해를 못해서 못하면 어떡해요?
그러면 과제 난이도를 좀 더 낮추어서 드릴 거에요. 또 어떻게 하는지 말로 설명도 해드릴게요. 야단 안 쳐요. 두려워 하지 마세요.
생활 일기와 과제 일지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생활 일기는 이렇게 쓰면 좋아요. 제가 멘토링하는 다른 분의 일기를 예시로 보여 드릴게요. 이휘연 일기
이휘연님은 생활 일기와 과제 일지를 통합해서 쓰고 있는 것이거든요. 이분은 음악을 공부하시는데요. 님들은 음악 대신 프로그래밍을 과제로 한다는 차이만 있는 거죠.
과제는 각자 혼자 하게 되나요, 아니면 여럿이서 그룹으로 하게 되나요?
일단 각자 능력과 적성을 파악하는 기간을 가져 보구요. 저희가 공동으로 할 수 있는 그룹 과제를 기획해서 드릴게요.
멘토링 구인 글을 뒤늦게 보았는데요. 지금이라도 신청 가능할까요?
네, 신청 가능하구요. 하시는 절차는 다른 분들하고 똑같아요. 이 글을 읽고 시작하면 되구요. 잘 이해가 안되면 페이스북으로 메세지 주세요.